이번 게임을 재미가 없다고 해야할지 아니면
어이가 없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. 그 느낌은 아마도
직접 플레이 해보신분들만 아실 수 있을겁니다. 마리오와 동키콩 그리고
공주가 등장하는 플래시인데요 저는 이번 플래시를 재미없는게임 또는 잉여게임이라고
말씀드리고 싶습니다. 그럼 여러분들도 직접 체험해보세요.
메인화면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.
제목은 데일리 콩 브로스 2 라고 되어있는데요
그럴듯하군요. 그리고 그 밑에 보시면 마리오가 왼쪽에 있고
오른쪽에는 공주와 킹콩이 있습니다. 딱 봐도 공주가 마리오에게
구해달라고 Help me!를 외치고 있죠? 이제 우리의 미션은 그녀를 구하는 것입니다.
Play 단추를 눌러서 재미없는게임을 시작해줍니다.
땅 위에서 시작할 줄 알았는데
초반부터 물 속에서 헤엄을 쳐야합니다.
마우스 왼쪽 단추를 누를때마다 수영을 할 수 있으니까
계속해서 오른쪽으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. 가는 도중에 수초가 몇 개 보이고
그 외에는 어떠한 위험한 장애물이나 몬스터들도 없습니다. 확실히 잉여게임이 맞네요.
재미없는게임이 왜이렇게 쉽기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 쯤에
드디어 공주가 보이기 시작합니다. 근데 이미 마중을 나와있네요?
동키콩은 어디로 갔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. 이제 공주에게
다가가기만 하면 클리어되는 허무한 결과를 보시게 될겁니다.
그런데 잉여게임의 반전은 마지막에 있습니다.
마리오를 받아줄 것 같았던 공주가 변심을 했습니다.
가까이 다가가면 구두로 얼굴을 차버리면서 마녀의 웃음소리를 내더군요.
아무리 재도전을 해도 결과는 같습니다. 왜냐하면 이 게임은 그렇게
만들어두었기 때문입니다. 다른 클리어 방법을 찾아봐도
이게 엔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